후지필름,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20' 등 신제품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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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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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20’. [사진= 후지필름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20’과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F’ 2종을 국내 출시한다.

15일 후지필름에 따르면 X-T20은 2430만 화소의 X-Trans CMOS III 센서와 X-Processor Pro 엔진을 탑재해 이미지는 물론 4K 비디오 촬영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바디 디자인은 전작 X-T10을 그대로 이어 받았으며,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가볍다. 여기에 SLR 스타일의 뷰파인더와 직관적 다이얼로 사용자가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드라이브 다이얼에는 동영상 옵션이 추가돼 녹화 모드로 즉시 전환 가능하며, X 시리즈 특유의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이 적용된 Full HD 및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도 눈에 띈다. 거의 모든 각도에서 조작할 수 있는 틸트식 LCD 터치스크린 패널과 고급 자동 장면 인식 모드(SR AUTO+)를 선택할 수 있는 레버가 바디에 장착되어 있어 카메라 조작이 서툰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91개의 초점 포인트와 뛰어난 위상차 검출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알고리즘을 통해 0.06초의 빠른 AF 스피드를 실현했다. 5종류의 연속 초점 모드(AF-C 모드)를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낸다.

X100F는 X100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플래그십 미러리스 X-Por2와 동일한 APS-C 사이즈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센서와 X-Processor Pro 고속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답게, 91개 초점 포인트를 통해서 빠르고 정확한 위상차 검출이 가능하며 AF 스피드 0.08초, 가동시간 0.5초, 촬영간격 0.2초, 셔터 타임래그 0.01초 등 동급 기종 중 최강의 반응속도를 갖췄다.

광학식뷰파인더(OVF)와 전자식뷰파인더(EVF)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고급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카메라 본체 전면의 레버 조작으로 간편하게 선택 사용이 가능하다. 후지논 XF23mmF2 렌즈가 내장돼 있으며, 텔레컨버터 기능을 통해 35mm 환산 기준 50mm, 70mm의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

감도(ISO) 조절 다이얼과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이중 설계로 내장되어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살렸으며, 포커스 레버로 뷰파인더를 사용하면서 초점 영역을 옮길 수 있다. 또한, 최대 5 스탑까지 조절되는 노출보정 다이얼을 비롯해 각종 버튼 및 다이얼을 오른쪽에 배치해 조작성을 높였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코리아 대표는 “뛰어난 촬영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겸비한 X-T20과 X100F가 하이엔드 미러리스와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진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고 사랑받는 카메라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X-T20, X100F 출시 기념 정품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2월 23일부터 3월 26일까지 후지필름 스튜디오 X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4월 2일까지 정품 등록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9만원 상당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호주 컬렉션 데일리 카메라 가방을 특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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