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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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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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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역 해양레저용 보트 전문기업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시비 12억 원을 들려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 해양레저장비 시장은 2016년 24조2천억 원에서 2020년 34조5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나, 선진국 대비 국산 보트의 기술력은 제품규모에 따라 86~65% 수준이며, 해양레저용 보트의 시장의 최근 트렌드가 고속화에 초점이 맞춰져 생산기술이 부족한 국산 제품의 시장 경쟁력 약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보트 등록대수의 경우, 작년을 기점으로 2만대를 이미 넘어섰고 연평균 18%내외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유명 보트 브랜드의 국내시장 진출과 중국의 글로벌 시장진출 본격화로 국산 보트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또한 대여업 기준 톤수 축소(5톤→2톤)와 지방세 중과기준 완화(1→3억원) 등 해양레저 시장 활성화 대책이 맞물려 국산 보트 제조사들의 생산기술 향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해양레저관련 제조업 비중이 37.6%로 전국대비 1위이며, 항만과 해양레저 인프라가 우수해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매년 증대되고 있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의 메카이자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생산기술의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확보된 기술을 토대로 실 제품화와 마케팅 지원을 병행해, 시장까지 직결되는 원 스톱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생산기술력을 세계수준으로 높아지면 레저보트 글로벌 시장 성장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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