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 충격에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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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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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센트(0.2%) 내린 배럴당 53.1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3센트(0.4%) 낮은 배럴당 55.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약 5억 2000만 배럴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주도다 원유 재고량이 950만 배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거의 3배나 많이 늘어난 것이다. 

휘발유 재고도 280만 배럴 늘어나 사상 최고인 2억5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동시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미국발 생산과잉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유가가 상승하자 미국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한편 금값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70달러(0.6%) 높은 온스당 1,233.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값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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