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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獨 자동차 부품기업 생산공장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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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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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에차社 500만 불 규모 투자협약…올해 외자유치 첫 결실

▲에차(Edscha)사의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식[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연매출 9500억 원에 달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의 생산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에차(Edscha)사의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범 도 경제산업실장과 토슨 그라이너(Torsten Greiner) 에차 CEO, 평화정공 이재승 대표이사, 이성규 천안시 산업환경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차는 2022년까지 총 500만 달러를 투자,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227.6㎡의 부지에 트렁크 개폐장치 등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도와 천안시는 에차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에차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종업원 5200명, 매출액 9500억 원에 달하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러시아·일본·중국 등 14개국에 1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에차 유치에 따라 도내에서 앞으로 5년 간 매출 1700억원, 직접고용 50명, 생산유발 1조 2000억, 부가가치 유발 8500억, 144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범 도 경제산업실장은 “에차의 투자는 도내 관련 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슨 그라이너 에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협약이 독일과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앞으로 협약 내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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