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주 기자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중국산 SUV ‘켄보(KENBO) 600’이 판매 초판부터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중한자동차는 지난달 18일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켄보 600은 초도 물량 120대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중한자동차는 관계자는 "이번 주면 초도 물량 계약도 완료될 것"이라며 "15~16일이면 120대가 다 출고된다"고 말했다.
중한자동차는 지난 13일부터 켄보 600를 출고했으며 이달 말까지 초도 물량 계약 고객에 대한 차량 출고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켄보 600은 '소형 SUV보다 저렴한 중형 SUV'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며, 1999만원짜리 모던 트림과 2099만원짜리 럭셔리 트림 2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초기 물량이 한 달도 채 안돼 완판되자,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국내 독점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추가로 200대를 더 들여오기로 했다. 앞서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의 올해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제시했다.
중한자동차가 초도물량 120대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인이 65%를 차지했고, 법인 구매도 3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구매가 많을 거라 생각했고 법인 구매는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라며 "구매 고객층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추가 승용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연말에 '티볼리급' 소형 SUV를 추가로 출시하고 올해 안에 승합차도 들여올 계획이며, 내년에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2~3개 모델을 더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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