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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 길 헤매던 치매노인 신고 택시기사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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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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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근 의정부경찰서장(사진 왼쪽)이 지난 15일 서장실에서 실종 치매노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인명구조에 기여한 택시기사 노영주씨(51)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총경 진종근)는 실종 치매노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인명구조에 기여한 택시기사 노영주씨(51)에게 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 30분께 의정부에서 손님을 태우고 양주시 마전동으로 향하던 중 A(80·여)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관내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노씨의 신고로 현장으로 즉시 출동, 추위 속에서 인적이 드문 도로를 앉아있던 A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노씨는 "새벽시간대 혼자 도로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치매노인이라고 판단, 112신고했다"며 "시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종근 서장은 "치매노인의 경우 소지품 없이 외출해 추적 방법에 한계가 있고, 발생 하루가 지나면 건강상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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