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교육감이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월례기자간담회에서 "도내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 올해부터 '다문화국제혁신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4월 기준 경기도내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은 모두 2만3천726명으로 전체 학생대비 1.53%이며,전년 대비 25%나 증가했다"며 "결혼이주자 및 외국인 근로자의 급증에 따른 중도입국학생,외국인 자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이민자 자녀들이 두 나라의 정체성을 살리는 교육은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문화 교육과정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시도는 국내에서 최초일 것"이라며 "우선 안산과 시흥 등 다문화 밀집지역에서 초등·중학교 5곳을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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