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지스타를 재유치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6일 지스타 주최기관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에서 진행된 지스타 차기 개최도시 선정 심사 결과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고 밝혔다.
협회는 "심사위원들이 그동안 부산광역시의 열정적인 지원과 노력, 차기 개최지로 선정되고자 하는 의지에 모두 환영하는 평가를 했다"고 개최도시 선정 이유를 전했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이번 재유치로 향후 4년간 다시 부산에서 열리게 되며, 사실상 영구개최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치과정에서 부산시는 타시도의 도전 의지를 꺾고 단독으로 유치 신청을 했다. 전시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8년간 지스타를 개최하면서 거둔 사상 최대의 실적과 그 동안의 노하우, 시의 강력한 개최 의지를 집중 부각시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스타 재유치를 위해 벡스코를 비롯한 영화의 전당, 부산시립미술관 등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Always G-Star'를 위한 지스타 부산 플랫폼 구축했다. 그리고 지스타 퍼레이드, 코스튬 런웨이 등 시민 참여형 페스티벌을 유도하고, 지스타 부산개최 10주년 기념행사와 이벤트 개최, 지스타 행사를 위해 4년간 132억원 지원 등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지스타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부산은 '게임친구 도시', 'e스포츠의 메카', 그리고 '인디게임의 진흥지'로서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 이라며, "특히,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게임업계 지원과 소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단독으로 유치 결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성장시키는 한편, 4년후에는 반드시 지스타가 부산에 영구 개최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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