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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신약개발 중심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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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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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사와의 간담회 통해 공동연구 제안…첨복단지 제3차 종합계획 수립 예정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보건복지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국내외 제약․의료기기 기업 CEO 등 30여명을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초대해 연구 인프라와 성공사례 등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글로벌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의료R&D 인프라를 집적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과 기업과의 공동연구가 핵심기능이다.

대구 첨복은 합성신약, 영상 진단․치료기기에, 오송 첨복은 바이오신약, 인체삽입형 의료기기에 특화돼있다.

대구 첨복은 제약사 공동연구로 지난해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미분화갑상선암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기술이전한 바 있다.

오송 첨복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장질환 신약후보물질과 퇴행성관절염약 기술이전, 일회용 내시경과 환자 감시-제세동 융합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녹십자, 대웅제약 등 제약사 22곳과 한랩, 유앤아이 등 의료기기업체 7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일부 기업은 조만간 구체적인 공동연구 협력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첨복에 투자한 신약․의료기기 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의료기기가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활성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중심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정기 개최하고, 첨복단지의 공동연구 확대, 국내외 협력․연계 강화 등을 다룬 제3차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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