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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한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로 다른 기관들이 협동·협력해서 안보, 테러, 재난문제에 대응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2017년 상반기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유사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통합방위의장인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굉장히 위협적이다.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는 어느 한 기관에 의해서 신속하게 대응·처리되고 예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만큼 통합적 발상 및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홍모 수도방위사령관,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7명과 시 안보정책자문위원, 자치구청장, 국가중요시설 및 중점관리업체 관계자 등 모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관련 기관보고 △'북 사이버위협 대비방안' 등 서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기관별 발표에 이어 상호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통합방위회의는 1997년 제정된 '통합방위법'에 따라 적의 침투·도발이나 그 위협에 있어서 국가총력전의 개념에 입각, 전방위적인 통합방위태세를 확립코자 개최되는 지방회의다. 매년 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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