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투싼(왼쪽)과 기아차 스포티지[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유럽시장에서 지난 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6일 AEB(유럽기업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늘어난 7만475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만952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9.0% 성장했다.
유럽 시장에서 첫 달 기록한 현대기아차의 두 자릿수 실적의 주역은 기아차였다.
기아차는 전년대비 무려 20.2% 늘어난 3만523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월 판매대수 격차는 4000여대 수준까지 근접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2%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각각 3.3%, 2.9%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인기였다. 현대차 투싼(1만1518대), 기아차 스포티지(1만662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유럽 전략 차종인 현대차 i20(6441대), i10(6224대)도 뒤이어 인기였으며 기아차 프라이드(5822대), 씨드(5149대)도 선전했다.
한편 유럽자동차시장은 지난달 총 120만3958대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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