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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 "법원 결정 존중…경제정의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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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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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들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한다고 규정한 헌법 103조가 지켜졌다고 믿는다"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경제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 지사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조속히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정당의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판단으로 경제 정의가 실현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또한 "특검은 수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영장 인용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전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구속사유가 인정된 만큼 대통령도 특검 대면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28일 끝나는 1차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이 최순실 국정농단 전모를 밝히기 위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임을 인식하고 이를 즉시 승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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