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대곡천 집청정 유람길 걷기와 한문학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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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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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 집청정 시집' 발간 기념

[사진=울산대곡박물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역주 집청정시집(譯註 集淸亭詩集)' 발간을 기념해 '대곡천 집청정 유람길 걷기와 한문학 이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2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대곡박물관에 모여 장천사지(障川寺址)에서 반구대(포은대)·집청정(集淸亭)까지 40여 분간 걸으며 답사한다.

집청정에서 '집청정시집'과 집청정·반구대(포은대)·반고서원(반구서원)의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듣고, 거문고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 등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 역사에 대한 해설과 안내는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과 집청정의 최원석 씨가 맡는다.

'집청정시집'은 울산대곡박물관 2015년 제2차 특별전 '언양별곡 -울산을 다녀간 7인이 알려주는 이야기-'에서 전시됐다.

전시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집청정시집'에 관심을 보여 이번에 대곡박물관에서 학술자료집으로 발간하게 됐다.

번역 작업과 논고 작성은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성범중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507쪽 분량의 이 책은 406수의 한시를 모두 번역해 수록하는 한편 논고 2편과 원본 이미지를 함께 수록했다.

이 책은 관내의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등과 전국의 주요 박물관 및 기관에 배포한다.

22일 문화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월 17일∼2월 21일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행사코너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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