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여기 자신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가진 것 하나 없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수백 명의 눈을 사로잡는 마술사가 된 사람이 있다. 마술로 삶을 이야기하는 강연자이자 '매직&드림컴퍼니'의 대표 심상범이다.
그는 삶을 바꾸고 어제보다 더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마술처럼 인생을 뒤바꾼 10가지 원동력과 20가지 실행전략 등을 담은 책 '지금 시작하는 힘'을 펴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마흔,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음속에만 품고 있던 꿈 그리고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않았던 목표를 현실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며 얻은 깨달음과 실행 전략 등을 공유한다.
책에는 시작점을 찾는 법과 찾아낸 시작점에서 출발하는 법, 고난과 역경 앞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출발선을 긋고 시작하는 법 등이 담겨 있는데, 특히 저자가 실행전략·자기계발 책 30여 권을 읽으며 얻은 노하우를 직접 시행하며 현실에 적용 가능한 '시작법'만 선별했다는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아울러 단순히 '방법'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써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읽고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직접 시작하게끔 하는 힘을 준다.
'완벽히 시작하겠다'는 일념 하에 준비하는 데만 시간과 힘을 들이거나,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하거나 혹은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인생을 무책임하게 사는 등 늘 제자리에 머문 채 바뀌지 않는 인생을 탓해 왔다면 이 책이 더 유의미하게 느껴질 듯하다. 저자 역시 일 년마다 직장을 옮겨 다니며 인생의 목표와 비전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등 '내 탓, 남 탓'만 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작심삼일도 120번이면 1년이다. 새해의 결심이 그새 흐지부지됐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출발점을 찾아 도약하는 힘, 넘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마술'같은 책이다.
224쪽 |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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