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넣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생테티엔(프랑스)을 3-0으로 꺾었다. 맨유는 오는 24일 생테티엔과 2차전을 갖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5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0분 과 후반 43분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 기분 좋다. 맨유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스포츠에도 천적이 존재한다. 프랑스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생테티엔을 만나면 운이 따랐고, 경기 내용이 좋았다. 골이 많이 나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팀과 함께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공격수의 책임감도 크다. “맨유가 현재 올 시즌을 좌우할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리미어리그, 커뮤니티 실드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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