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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AI 확산 막기 위해 방역지원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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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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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는 지난해 11월 AI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전국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포천시는 현재까지(1월말 기준) 산란계 등 조류 약 26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더 이상의 피해 방지를 위해 시 공무원과 축산농가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일손으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이 과로에 시달리는 등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은 사태의 진정과 해결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AI와의 사투에 나섰다.

제8기계화보병사단은 최초 AI 발생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설 연휴기간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방역초소를 운영하며 도로 방역지원 및 축산농가 차량에 대한 고압세척 소독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방역취약농가 대청소를 중점적으로 살처분 축사 소독, 농장 주변 소독 실시를 통해 AI의 확산을 방지하며 지역에 기여하고 피해 농가의 시름도 덜어주고 있다.

8사단 차돌대대장 김승곤 중령은 “앞으로도 부대는 AI 사태가 해결되는 순간까지 적극적인 방역지원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포천시 축산과 관계자는 “이 고비를 어떻게 넘겨야 할지 막막했는데, 사태가 발생한 순간부터 발 벗고 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군부대 덕분에 사태가 많이 완화되고 주민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은 앞으로도 포천지역의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원에 앞장서면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주민이 원하는 어느 곳이든 달려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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