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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건립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자녀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중증환자 비중이 높은 입원 부문부터 우선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외래 진료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이 시장은 "18세 이하 어린이들 청소년들에 대한 진료비를 추계해본 바에 의하면 7000억원 정도다. 즉시 수행해도 문제가 없다"면서 "외래의 경우 재원이 약 2조원 정도 필요한 데 이는 국가 재정을 확보해 가면서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가구소득과 상관 없이 출생아 한명당 100만원의 산후조리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현재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모든 임산부에게 50만원의 산후조리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산조조리금 지원은 4000억원의 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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