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지역 최대 규모가 될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이 첫 삽을 떴다.
을지재단과 의정부시는 17일 오후 2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희 을지학원 이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을지재단은 지난 60년 오로지 의료와 교육발전에 전념해왔다”라며 “앞으로 경기도의 행정1번지인 의정부시를 의료와 교육1번지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12만㎡에 건립된다. 공사는 쌍용건설이 맡는다.
경기지역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반환 미군기지에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 목표다.
캠퍼스 건물은 기숙사와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캠퍼스에는 간호대학, 임상병리학과와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선다.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 병동으로 각각 이용된다. 나머지는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며, 2개의 옥상정원도 조성된다.
별관에는 25m 길이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마련해 주민 편의·접근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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