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FIS(국제스키연맹) 경기규정에 따르면 풍속 3m/s 이하의 경우 경기를 진행하고 5m/s 이상일 경우에는 경기를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현재 스키점프센터에 설치된 방풍막은 20m/s 풍압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풍동시험 결과 70%의 감풍률을 보여 10m/s 풍속에서도 경기진행이 가능하다”며 강풍으로 인해 남자 라지힐 경기가 노멀힐서 치러졌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조직위는 “경기 당일 방풍네트가 없었을 경우, 18m/s의 강풍으로 경기의 전면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풍속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구역을 라지힐(K128)에서 노멀힐(K98)로 변경, 경기 진행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당일 외부 최대 풍속 18m/s에 감풍률 70%를 적용하면 내부 최대 풍속이 2.4m/sec에 불과해 FIS(국제스키연맹) 경기규정에 따라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향후 풍속과 풍향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함으로써, 바람으로 인한 경기 운영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