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KT, "5G 각축전이 될 것”... MWC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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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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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열린 ‘MWC 2016’ 행사 중 KT 부스에서 현장 직원이 방문객에게 전시 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을 미리 살펴보는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19일 이번 MWC 2017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흐름과 주요 참가업체, 기술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열리는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이 대거 전시되면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는 ‘키노트’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규제와 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번 MWC 2017을 주요 기술 동향별로 살펴보면, AI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분야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수준의 향상에 따라 스마트기기의 사용자환경(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KT가 ‘기가 지니’를 내놓는 등 통신사들이 음성 기반 AI비서 서비스를 앞세워 이 같은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그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애플과 삼성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AI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앞서 열린 CES 2017에 이어 MWC 2017에서도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이번 MWC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 ‘넥스테크홀’이 신설돼 VR/AR,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간한 특집보고서가 MWC 2017의 기술 동향과 글로벌 ICT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리보는 MWC 2017’ 특집 보고서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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