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부는 난민 반대 여론 속에서도 18일(현지시간) 스페인 2대 도시 바르셀로나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스페인 정부가 시리아를 비롯한 전쟁 난민 수용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 행진을 벌였다. 스페인은 지난 2015년에 난민 17,000명 이상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지금까지 1,100명만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P연합]
이번 시위는 ‘Casa Nostra Casa Vostra(우리 집은 당신의 집)’이라는 시민단체가 조직했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첫 여성 시장인 아다 콜라우는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와 “우리는 그들을 환영한다”는 팻말을 들고 행진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16만 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사진은 한 시민이 “난민 환영”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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