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에 삼성 총수일가 주식자산, 28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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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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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하루 동안 2800억원가량 줄었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부회장 일가 5명이 보유한 상장 주식자산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26조5621억원이다. 이는 전날 대비 2791억원 줄어든 규모다.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14조6472억원에서 14조5312억원으로, 무려 1160억원 줄었다.

이 부회장의 주식자산은 6조7108억원에서 6조6146억원으로 962억원 사라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경우 각각 292억원 줄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86억원 줄었다.

SK와 롯데 그룹 총수의 주식자산도 감소했다. 최태원 SK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조7159억원에서 3조6336억원으로 823억원 증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1조5210억원에서 1조4460억원으로 75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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