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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23일 '임당유적과 시지사람'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사진은 노변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 [사진=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임당유적과 시지사람'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이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압독국 지배세력의 기반이 된 시지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 조사단장은 영남대 박물관에 근무하며 오랜동안 임당유적을 발굴조사했고, 압독국의 형성과정을 처음으로 밝힌 저명한 고고학자이다.
압독국은 고대 경산지역에 있었던 고대 정치체로, 시지지역을 지배했던 세력이었다. 1982년부터 조사된 경산 임당유적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압독국의 존재를 밝힌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배집단은 주로 임당유적에 살았던 것과 달리, 일반 백성들은 토기를 가마에 굽거나 철기를 만드는 등 시지지역에서 주로 살았다. 실제로 시지지역에서는 집자리가 상당수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분도 3000여 기 이상 발굴됐다.
특강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daegu.museum.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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