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지영,폐암 투병 중 사망“봄에 새 작품 해야 한다고 다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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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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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지영 씨[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원로배우 김지영 씨가 19일 오전 6시 51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원로배우 김지영 씨 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엄마가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하셨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투병하시면서도 연기활동을 이어가셨다”며 “그러다 지난 17일 급성 폐렴이 오면서 결국 오늘 숨을 거두셨다”고 말했다.

원로배우 김지영 딸은 “두달 전 호스피스 병원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봄에 새로운 작품을 해야 한다고 다리 운동을 하는 등 삶의 의지를 불태우셨다”며 “5월에 새로운 작품을 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로배우 김지영 씨는 최근 드라마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씨는 지난 1952년 악극단 생활을 시작으로 연기에 뛰어들었다. 1960년 '상속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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