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독일 통신당국이 독일에서 판매 중인 인형 ‘내 친구 카일라(Cayla)'가 가족을 염탐하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며 이용 금지를 권고했다.
이 인형은 블루투스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며 실시간으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독일 통신당국은 영상이나 소리를 녹음할 수 있고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인형은 독일 규정상 불법이라며 부모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으니 이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인형을 독일에 판매하는 영국 완구업체 비비드(Vivid)는 해당 인형이 적용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독일 파트너 업체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