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 월드쉐어 지부에서 북일고 국제과 동아리 ConGo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ConGo(Con은 스페인어로 '함께'를, Go는 영어로 '간다'를 의미한다)는 시험 기간을 제외한 매주 천안 지역의 그룹홈을 방문하여 봉사하는 동아리다.
그룹홈은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새 가족과 함께 지내는 곳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4~5명)과 한 명의 관리인이 부모의 역할을 하며 같이 산다.
ConGo 동아리 원들은 그룹홈을 방문하여 그곳의 아이들에게 1:1 멘토링을 한다.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동시에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따뜻한 봉사 활동이다.
ConGo와 월드쉐어의 인연은 깊다. ConGo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월드쉐어에 후원금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월드쉐어에서 진행하는 ‘코니돌 만들기’, ‘착한 모자 만들기 캠페인’ 등에도 참여했다.
특히 ‘코니돌 만들기’와 ‘착한 모자 만들기’는 그룹홈에서 동아리 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했다. 비록 그룹홈 아이들은 도움을 받는 입장이지만, 이들 또한 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과 봉사의 기쁨을 알려 주기 위한 취지였다.
후원금은 교내 모금 활동을 통해서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ConGo 동아리 원들이 제작한 토스트, 방향제, 마카롱 등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전액 기부한 것이다.
월드쉐어는 ConGo에서 전달 받은 후원금을 캄보디아에 새로 생기는 은혜의 집 그룹홈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월드쉐어와 ConGo는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위한 발걸음들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현재 전세계 25개국에서 56개의 그룹홈을 운영 중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국혜영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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