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지영 별세…박은혜 “투병 중이신 줄도 몰랐습니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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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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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별세한 원로배우 故 김지영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 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향년 79세.[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은혜. 사진=한국생명의전화 제공]

아주경제 김연문 기자 = 원로배우 김지영이 병마와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 김지영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의 대명사 원로배우 김지영이 2년간 폐암 투병 끝에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이날 김지영 별세 소식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 많은 스타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배우 박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선생님. 저를 아껴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너무 평온하고 좋으신 분이셨는데. 저는 미루고 미루다 연락 한 번 못 드렸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은혜는 “투병 중이신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꼭 뵙고 연기 지도를 받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게을러서 연락 한번 못 드린 게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선생님께서는 하늘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정말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먹먹합니다. 김지영 선생님 보고 싶어요. 아. 뭐라고 해야 할지. 지금도 TV 틀면 이 미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애도했다.

김국진도 이날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김지영 배우가 2년간의 폐암 투병 끝에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고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故)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를 통해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판타스틱’, ‘여자를 울려’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발인은 21일 오전 7시50분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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