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의 대명사 원로배우 김지영이 2년간 폐암 투병 끝에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이날 김지영 별세 소식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 많은 스타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배우 박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선생님. 저를 아껴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너무 평온하고 좋으신 분이셨는데. 저는 미루고 미루다 연락 한 번 못 드렸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박은혜는 “먹먹합니다. 김지영 선생님 보고 싶어요. 아. 뭐라고 해야 할지. 지금도 TV 틀면 이 미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애도했다.
김국진도 이날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김지영 배우가 2년간의 폐암 투병 끝에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고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故)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를 통해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판타스틱’, ‘여자를 울려’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발인은 21일 오전 7시50분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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