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회장은 2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일호 경제부총리 초청 CEO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료 기업인으로 안타깝다. 빨리 수사가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이날 박 회장은 상법개정안 등 20대 국회의 규제 법안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20대 국회에 580여개 법안이 발의가 됐는데, 407개가 규제 법안"이라며 "정치적 쓰나미에 휩쓸리듯 한꺼번에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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