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에어아시아 항공기 펀드에 181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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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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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군인공제회는 에어아시아와 장기 할부계약이 체결된 A320neo 항공기 후순위 대출채권을 유럽계은행으로부터 매입하는 엠플러스 펀드에 1810만 달러(약 207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 펀드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사업 확장을 위해 에어버스가 제조한 A320neo 신조 항공기 3대를 임대 운영한 뒤 펀드에 할부원리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SPC는 유럽계 은행과의 선, 후순위 대출계약을 통해 항공기 매입자금을 조달했다. 군인공제회는 후순위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국내 펀드에 투자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항공기는 신조 항공기 3대로 이중 2대는 에어아시아에서 운영 중이며, 잔여 1대는 연내 인도될 예정이다.

펀드 운용 기간은 약 12년으로, 예상수익률은 약 5.5%이다. 펀드 운영은 군인공제회의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이 맡을 예정이다.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1위 저비용 항공사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용하고 있는 민간항공사이다. 동남아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항공 사업을 영위중인 사업지주회사로 운영의 효율성 및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지난해에도 Emirates(UAE), 중화항공(대만) 등 항공사의 중대형항공기 펀드에 약 430여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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