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다 하와이~허니문 여행지 1위는 하와이·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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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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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해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떠난 허니문 여행지는 어디일까.

국내 주요 여행사 두 곳이 지난 1년간 판매된 허니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는 하와이·몰디브가 차지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가 지난해 2016년 자사 신혼여행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하와이가 2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태국 푸껫(15.9%)은 작년 처음 2위로 밀렸고, 서유럽(9.3%)은 3년 연속 3위에 자리했다.

푸껫은 한국과 가까운데다 럭셔리 리조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그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동남아 여행지가 중국, 일본과 더불어 주말 여행권에 자리하게 된 것.

지난해 동유럽이나 지중해 소재 도시를 방문한 신혼부부들도 19%가량 늘었고 세이셸, 모리셔스 등 직항편이 없어 비행시간만 18시간이 넘는 아프리카 휴양지를 찾은 이들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년간 판매된 허니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는 몰디브(22%)가 차지했으며 하와이(17%), 발리(12%), 유럽(11%), 푸껫(9%)이 그 뒤를 이었다.

몰디브는 2천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이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롭게 부상했으며 하와이는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럭셔리한 리조트 덕에 우리나라 허니무너들 사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고 유럽은 기존 정형화된 스케줄의 여행 상품이 아닌 여행객의 취향대로 패키지와 자유일정을 적절히 구성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태국 푸껫’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동남아 지역에 있어 여행기간이 길지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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