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과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오른쪽).[사진= 각사]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새롭게 취임한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과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원장이 올해 사업계획의 키워드로 ‘글로벌’을 제시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이들 신임 기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지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3일 취임한 김 이사장은 그동안 몸담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 업무 경험을 살려, 소상공인 현장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김영란법' 전면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서 시장의 글로벌화와 함께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도 추진한다. 또 교육사업과 청년상인육성을 위해 ‘소상공인사관학교’와 ‘청년상인 창업지원’에도 구체적인 계획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소공인지원사업 △마케팅지원 사업 △컨설팅사업 등을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내걸었다.
김 이사장은 지난 취임사에서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제여건과 시대변화의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서 길을 찾자”며 “젊은층이 보다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R&D 지원 전문가로 불리는 최 원장은 취임 당시 “기정원이 단순한 지원기관이 아닌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R&D 전담기관으로 육성 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최 원장은 중소기업 R&D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중기청 생산기술국장을 직전 3년간 역임 했다.
최 원장은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중소기업의 발전을 돕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모든 R&D 자원과 정보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마련 △중소기업 중심 마인드의 업무습관이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시장에서 지원역할을 맡은 이 기관장 자리에 중기청 고위급 출신의 전문가들이 앉게 된 만큼, 업계의 어려움을 제대로 긁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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