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기는 서울옥션 주가… 상승여력 70.6% [리서치 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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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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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서울옥션 주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20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서울옥션의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종가와 비교하면 70.6%의 상승여력을 갖췄다는 것.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국내 미술경매 시장이 다시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서울옥션과 K옥션의 공격적인 경매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내달 7일 100억원 규모의 메이저 경매를 예고하고 있으며, 서울옥션과 더불어 국내 양대경매 중 하나로 업체로 꼽히는 K옥션도 오는 22일 85억원 규모의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양사의 경매 규모가 84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올 1분기 경매총액은 이를 충분히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더불어 서울옥션이 이례적으로 올 3월 홍콩경매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3월 아트바젤홍콩 시즌에 계획된 이번 경매는 150억원 규모로 기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서울옥션의 주가는 지난해 1월 2만655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8940원으로 곤두박질친 상태"라며 "2016년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보이며, 긍정적인 올해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서울옥션의 올해 예상 실적을 매출액 646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6.9%, 69.1%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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