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친’ 슈틸리케 감독 “선수들 부상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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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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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달콤한 휴가를 마친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시 '냉정한 시험대'로 돌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두 달여의 유럽 휴가를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1무1패로 이란(3승2무)에 이어 조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운명의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3월23일 중국 창샤에서 중국과 6차전을 치른 후 3월28일 시리아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중국 원정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가오홍보 감독에서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 바뀐 중국 팀에 대해 “선수 구성뿐 아니라 플레이스타일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많은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경계했다.

남은 5경기의 성패는 선수 구성에 달렸다. 손흥민(토트넘)이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무릎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 선수는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지난주만 해도 중국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일주일 후 바로 소속팀 경기에 나올 정도로 호전됐다. 중국전은 원정이고 어려운 경기지만 누가 오든 충분히 자신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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