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2분29초4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에 이어 심석희(20·한국체대)가 2분29초56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지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다. 동메달은 중국의 궈이한(2분30초017)이 차지했다.
2015년부터 기대주로 떠오른 최민정은 모든 종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평창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999년부터 이 종목 5연패에 성공하는 신화를 이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