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사는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의 유일한 혜택을 보는 것은 한국"이라며 한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정치적 혼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등을 지적하면서,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 정부와 결탁해 북한이 배후라고 한다"며 이 같은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국제사회에서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서 암살 사건에 연루된 남성 용의자 5명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면서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한국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 연루를 주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데 이어 말레이시아 경찰청과 북한 당국이 이번 사건을 공동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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