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나현 감독이 말하는 '프리즌'의 탄생 과정 "난 천재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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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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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의 나현 감독[사진=쇼박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나현 감독이 독특한 ‘프리즌’의 소재에 관해 언급했다.

2월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큐로홀딩스·제공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에는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했다.

영화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들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꿈꾸며 범죄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도소를 다룬 작품들은 공간을 탈출하는 스토리가 대부분. 하지만 나현 남독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교도소라는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여타 작품들과 궤를 달리 한다.

나현 감독은 “아이디어가 어느 날 갑자기 떠올랐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감옥에 있는 죄수라면, 이것보다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을까 했다”면서 “이런 아이디어로 새로운 교도소 영화를 써보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도소 영화를 한다고 했을 취재를 해야 했다. 그런데 교도소와 관련한 취재는 쉽지 않았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종 자료와 기록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며 “시나리오 초고는 2주 정도 걸려서 썼다. 그때 ‘난 천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고치는데 2년이 걸렸다. 담금질을 오래했다. 그러다 보니까 훌륭한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프리즌’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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