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보합인 7,299.86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0% 상승한 11,827.62에 문을 닫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5% 약보합인 4,864.99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71.04를 가리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증시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시장에는 대형 M&A 관련 소식이 나돌았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3대 이통사인 스프린트를 T모바일 모회사인 독일 도이체텔레콤에 경영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합병시키려 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 이에 따라 도이체텔레콤 주가는 2.46%나 치솟았다.
한편 미국 대형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영국-네덜란드계 생활용품 회사인 유니레버를 1430억 달러(164조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유니레버 주가는 6.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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