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정부, 民·軍 기술협력사업에 1300억원 투자…48개 신규 사업 착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21 07: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민(民)·군(軍) 기술협력사업에 1300여억원을 투자, '전자종이를 이용한 능동위장막 기술개발' 등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민·군 기술협의회를 열고 산업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위사업청 등 8개 정부부처가 1343억원을 투자하는 '2017년도 민·군 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민·군기술협력사업에는 산업부, 미래부, 방사청 등 8개 부처가 투자에 참여한다. 부처별 투자금액은 방사청 773억원(57.6%), 산업부 295억원(21.9%), 미래부 178억원(13.2%) 등이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크게 네 가지 형태로 사업이 추진, 우선 민간과 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사업 147개 과제에 1170억원이 들어간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전자종이를 이용한 능동 위장막'이 있다.

이 위장막은 전력 소모가 작고 설치가 쉬운 다수의 반사형 유연 디스플레이 패널 조각으로 이뤄진 것으로, 주변 환경에 맞춰 패턴과 색상을 바꿀 수 있다.

군은 이동·고정 무기체계를 위한 능동형 위장장치에, 민간은 의류·패션·광고·안전·레저 분야에서 전자스킨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민·군 상호 간 우수기술을 이전하는 34개 과제에는 108억원을 지원한다.

예컨대 농업용이나 항공촬영용 등으로 사용하는 자동항법 무인헬기를 군용으로 개조·개선해 활용하는 식이다.

우수 민간 제품의 국방 부문 활용을 촉진하고자 민·군 규격을 표준화하는 사업(8개 과제)에는 16억원이 들어간다.

이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와 민간 부문 정부 출연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기술정보교류사업에 6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사업별 각 과제는 오는 3월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공고하고 4월 중 평가를 거쳐 5월께 협약이 진행된다.

더불어 올해는 '제1차 민·군 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2013∼2017)'이 종료되는 해인 만큼 그동안의 투자 효과와 성과를 분석하고 최근의 기술 개발 추세를 반영해 조만간 2차 계획(2018∼2022)을 수립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