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방문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방문을 예고하는 문자가 현지기자들에게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매체 '더 스타'는 김한솔이 쿠알라룸푸르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내외신 기자들이 국제공항2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외신들은 누군가로부터 "친애하는 미디어 회원들께, 오늘 김정남의 아들이 에어아시아 편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도착 예정 시각은 오후 7시50분이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것.
이 소식에 내외신들은 김정남 시신이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에 김한솔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측해 밤새 기다렸으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변안전을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한솔 방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거나 유족들이 그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말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DNA 제출을 전제로 친족에게 김정남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2주간의 시한을 제시했다. 현재 본처와 아들 1명은 중국 베이징, 둘째 부인과 이혜경 그리고 김한솔 김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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