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2020년 서울시내 어린이집 3곳 중 1곳 국공립시설로 운영… 올해 300곳 신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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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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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 발표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현황[표=서울시 제공]

 

                              국공립어린이집 분포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020년에 서울시내 어린이집 3곳 중 1곳은 국공립시설로 운영된다. 어린이집을 순회하면서 시설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어린이집 안전관리관'이 올해 처음으로 배치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먼저 예산 1650억여 원을 투입해 연내 국공립어린이집 300개소를 새롭게 확충한다.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약 1개소씩 늘어나는 셈이다.

확충 방법은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 및 가정·민간어린이집 국공립으로 전환 △공공기관 내 설치 △일반건물과 공유지 신축 △민‧관 공동연대 설치 등의 방법으로 추진된다.

이로써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선택 시 최우선 고려하는 접근성이 좋아진다. 2012년 동별 평균 1.5개소, 도보 25분 이상 걸리던 국공립어린이집이 올 연말엔 동별 4개소(승인기준)까지 늘어나 걸어서 15분 이내로 간격이 촘촘해진다.

특히 질적으로 수준 향상을 꾀한다. 시설설비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경력이 있는 전문기술자가 간단한 보수까지 직접 해결해주는 안전관리관이 활동을 시작한다.

'방문간호사' 확대와 함께 검증된 교사 채용을 지원하는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 인력풀 역시 지난해 1368명에서 2500명으로 2배 가량 늘린다. 전문가와 부모가 합동으로 급식‧위생‧안전상태를 살펴보는 '부모 모니터링단'을 가동한다.

민간어린이집의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보조교사, 보육도우미 등을 비롯한 공동회계사무원(11명), 현장활동 보조인력을 파견해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3~5세 차액 보육료는 월 2만2000~2만8000원(2016년 2만~2만4000원)으로 올려 무상보육에 대한 학부모 체감도를 높인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의 국공립 확충정책은 민간협력을 통한 비용절감과 획기적 양적 확충이란 여러 효과를 동시 거두면서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고 보육의 양과 질을 모두 담보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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