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마쓰모토 준(松本純)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같은 행사에 보냈었다.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아베 정권의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일본 정부 당국자를 파견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정치권 인사들은 참여했지만, 정부 인사는 행사장을 찾지 않았었다.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은 지난 2006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행사가 열릴 때마다 한국인 단체 등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지만 시마네현은 행사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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