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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가루에 죽어가는 인천서구 사월마을 주민들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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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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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월마을 환경비상대책위원회,기자회견 갖고 인천시의 대책마련 호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들이 중금속오염으로 다죽어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사월마을 환경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선자.이하 대책위)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쇳가루 때문에 주민 모두가 다죽어가고 있다.유정복시장은 주민건강권을 보장하고 당장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라”고 요구했다.

사월마을 환경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사진=아주경제]


대책위는 사월마을은 자연이 좋은 환경에서 50여년전부터 200여가구가 오손도손 살아오던 마을이었으나 지난1992년 2월부터 마을과 1㎞떨어진 곳에 세계최대규모인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되면서 마을 앞길은 쓰레기 수송도로가 되었으며 도로주변에는 폐기물처리업체,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주변에 건설폐기물 불법적재 순환골재가 병풍 산처럼 쌓여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은 지난24년여간 각종 공해에 노출된채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과정에서 주민들이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는 가운데 지난해 주민34명이 자비를 들여 모발검사를 실시해보니 26명이 중금속 오염도 수치가 기준치의 140%를 넘어서고 있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마을은 채소,주택가,도로등에 자석을 갖다대면 쇳가루가 뭉텅뭉텅 붙어버리는 일명‘쇳가루마을’이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어르신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노환으로 사망한지 알았고,몸에 병이 들고 고통이 생겨도 그냥 아픈줄 알았고 옆집에 누구 엄마가 암에 걸려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왔지만 모발검사 이후 주민들이 얼마나 각종 공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더욱 심각하게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또 그동안 인천시등 관계기관에 끈질기게 대책마련 호소해 왔으나 지금껏 어떤조치도 취해진 것이 없다며 관계기관에 원성을 토로했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우리는 주민건강을 파괴한 주범인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모두 함께 단결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월마을이 왜 쇳가루마을이 되었는지 원인이 규명될때까지 모두함께 단결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파생되는 주변 환경유해업소들이 없어질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 한다.△우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아름답고 쾌적한 삶을 살아가기위해 단결투쟁 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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