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평창동에 들어서는 문화복합공간 조성 설계 공모에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김성한 건축가의 'Decentering the Center (탈중심:수평차원의 다원작 미술문화복합공간)'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125팀과 해외 266팀 등 총 391팀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길용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를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평창동에 들어서는 미술문화복합공간은 지역 커뮤니티 발전과 예술 활동 교류를 돕기 위해 오는 2019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선작은 기존의 지형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부 공간과 옥상정원의 연계,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통한 지역에 대한 기여 등도 당선 이유로 꼽혔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전통적인 미술관 개념에서 탈피해 시민이 사랑하는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전세계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서울이 세계 건축의 어젠다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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