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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바다' 이현경 "오승아와 첫 촬영, 역시 아이돌은 믿을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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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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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제작발표회에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 여자의 바다’ 김승욱-이대연-이현경이 젊은 배우들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김승욱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극본 김미정, 이정대 / 연출 한철경)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성인이 돼서 같이 작업을 하는 배우들은 친구라 생각한다”며 “만년 신인배우라서 평가할 순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김승욱은 “웃음이 많고 선한 배우들이더라. 그래서 악한 마음을 불어넣으려고 하고 있는데 잘 안되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젊은 배우들이 나이든 배우들 몰래 특수 훈련을 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대본 리딩하고 분석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그런 영향 때문인지 NG는 저만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연 역시 “저희가 본격적으로 마주친 게 없어서 대본 리딩할 때 호흡을 맞췄을 때 옆에서 보면 리딩 만으로도 짐작이 가능한데 정말 준비들을 철저히 해와서 호흡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겠더라”며 “다음주에 젊은 배우들과 만날 것 같은데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현경은 “TV소설의 경우 배우들의 화합이 중요한데, 감독님께서 잘 품어주셔서 좋다”며 “오승아 씨와 첫 촬영을 했는데 아이돌들은 믿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들은 연습생이 길기 때문에 뭘하더라도 하겠더라”며 “오승아 씨가 나오는 날은 추운 날에 남자 스탭들이 입이 귀에 걸려 있더라. 이렇게 에너지를 줄 수 있구나 싶고, 성인들이 나오면서 촬영장이 활기차 질거라 생각하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김승욱은 인천 내 가장 큰 규모의 태산국수공장 사장이자 세영(한유이 분)의 아버지. 겉모습은 한없이 인자하지만 속내는 욕망으로 가득찬 정재만으로 열연한다.

이대연은 극중 수인(오승아 분)과 정인(한은서 분) 자매 및 민재의 아버지이자, 순옥(박현숙 분)과 영선(이현경 분) 두 여인의 남편 윤동철 역을 맡았다.

이현경은 동철(이대연 분)의 소실. 자신이 낳은 아들 민재를 잃게 되지만 그럼에도 수인(오승아 분)과 정인(한은서 분) 두 의붓딸을 친자식처럼 키우며 헌신하는 모성애 강한 이영선을 연기한다.

한편 ‘그 여자의 바다’는 시대의 60~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오는 27일 오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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