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한 '시골촌놈'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섬김과 배려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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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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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EB하나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은행을 앞으로 2년간 더 이끌어 가게 됐다.

그는 고졸 출신 말단 행원으로 입사해 은행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함 행장의 별명은 '시골 촌놈'이다.

1956년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여군 은산면은 그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기가 들어온 곳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강경상고에 진학했고, 1980년 서울은행에 행원으로 입행했다.

하지만 그는 행원 생활을 하면서 단국대 회계학과(야간)에 진학, 주경야독하며 대학을 졸업했다.

함 행장은 특유의 친화력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은행 내에서 한 단계씩 올라섰다.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한 이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가계영업추진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충남북지역본부장, 충청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충청사업본부장이던 2013년 당시 충청영업그룹을 영업실적 전국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섬김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실제 그의 좌우명은 '낮은 자세로 섬김과 배려의 마음'이다. 고객과 후배들을 대할 때는 언제나 낮은 자세로 다가 서려고 노력한다.

앞서 작년 9월 옛 하나·외환은행 노조 통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도 함영주 행장의 이같은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함영주 행장은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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