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를 총괄하는 화학BU(Business Unit)장으로 승진한다.
롯데그룹은 21일 올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허 사장을 화학BU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허 BU장은 줄곧 롯데케미칼에서만 40년 넘게 활약한 정통 '화학맨'으로 꼽힌다.
1951년생인 허 BU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2007년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 2008년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부터는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직에 올라 지난해 연간 2조5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롯데케미칼의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케미칼 사장에서 화학BU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앞으로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첨단소재 등 화학 계열사 전반의 인사 및 재무 등을 관리한다.
또 계열사 시너지 확대를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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