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법인인 LC Titan의 김교현 대표이사 부사장이 허수영 사장의 뒤를 이어 롯데케미칼을 이끈다.
롯데그룹은 21일 올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 부사장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롯데케미칼을 이끌었던 허수영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 전반을 관리하는 BU(Business Unit)장으로 선발된 데 따라 이뤄졌다.
김 사장은 과거 롯데케미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하다 2014년 LC Titan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부임 이후에는 LC Titan의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김 사장의 해외사업장 경력과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했던 다양한 경력과 해외 경험을 갖춘 최고경영자(CEO)"라고 설명했다.
1957년생인 김 사장은 대구 경신고,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했다. 입사 후 생산 및 생산지원 신규사업 부문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롯데케미칼 신규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다 2014년부터 롯데케미칼 LC Titan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이번 인사로 그는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진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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