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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뒷줄 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성장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산업은행은 21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하는 '신성장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주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금융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간 85조원의 신성장 정책자금을 배분하고,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갈 의결기구인 '신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신성장 지원체계 운영 방안,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 및 정책금융기관 지원 계획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앞서 산업은행 외 9개 정책금융기관은 신성장위원회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와 사무국의 기능을 수행할 '신성장 정책금융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성장 공동기준'을 수립·배포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시장수요 및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한 신성장 공동기준 정보를 고도화하고, 신성장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신성장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올해 전체 자급공급 목표액(62조5000억원)의 32%에 해당하는 20조원을 신성장 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10조원은 미래성장 산업 지원 전용상품인 '신성장산업 지원자금'으로 별도 조성해 275개의 신성장 품목 및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적극 지원한다.
또 기존 중소·중견기업 지원상품 및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잔여한도 5조3000억원) 등을 통해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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