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강릉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의과학캠프가 홍천군 소재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 열렸다.
21일 진행된 의과학캠프에는 강릉고등학교와 강릉여자고등학교 등 강릉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의학 연구에 대한 강연과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의과학캠프는 평소 의학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강원지역 고교생들에게 의학 연구에 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강원도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5회째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캠프는 강를지역의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된 행사로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는 이미 홍천군, 횡성군, 춘천시, 원주시 등의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갬프를 개최한 바 있다. 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연 2회에 걸쳐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유전학과 실험동물학을 중심으로 유전자의 분리 및 관찰, 연구용 마우스의 해부에 대한 강의와 실습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후반부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승용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장은 “의과학캠프는 평소 의학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교생들에게 의학 연구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 장차 의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자 양성에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 기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소장은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강원도가 건강중심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차세대 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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