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껴쓰고, 옷 덜사입고…서민들 '허리띠 조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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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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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지난해 뷰티와 패션 업종 등에서 사용된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즐기는 비용도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2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은 675조7622억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2% 늘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503조5317억6500만원으로 7.73% 늘었고, 법인카드 이용액은 172조2304억4000만원으로 17.27%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 중 화장품 업종 이용액은 3조3008억4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화장품 업종에서 이용액이 감소한 것은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이다.

의류 및 직물업체에서 사용액도 8조4188억9900만원으로 2.32%줄었고, 귀금속도 5474억6900만원으로 3.19% 줄었다.

유흥 관련 업종에서 신용카드 사용도 줄고 있다.

유흥 및 사치업은 2조8397억400만원으로 11.31% 감소했고, 노래방은 1조502억9000만원으로 3.91% 줄었다.
 
반면 편의점(5조4348억4600만원)은 전년 대비 33.13% 늘어났고,  홈쇼핑·인터넷판매(24.98%), 항공사(16.48%), 면세점(10.96%)등에서의 소비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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